에스프레소 콘파냐 아인슈페너 크림만들기 - 일리커피머신 y3.2

친구와 블로그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콘파냐 를 만들어 올려달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내가 좋아하는 아인슈페너 커피와 비슷한 커피였다. 

 

여기서 잠깐, 

에스프레소 콘파냐 와 아인슈페너 의 차이

콘파냐와 아인슈페너의 다른점은 커피베이스가 에스프레소 이냐 에스프레소를 희석한 아메리카노 이냐 차이 뿐인데 이름은 완전 다른 느낌이다. 

' 에스프레소 콘파냐 (꼰빠냐) ' 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을 올린 커피이고 , 

'아인슈페너( 비엔나커피 ) 는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을 올린 커피이다. 

맛없는 카페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휘핑크림을 올려 맛이 없고 , 커피 좀 한다 하는 카페에서는 동물성생크림을 올려줘서 훨씬 풍미가 좋고 더 크리미하고 부드럽게 맛있다. 

또 콘파냐는 에스프레소베이스이기 때문에 쓴맛이 상당하여 덜 대중적이다보니 이 메뉴보다는 요즘 주로 아인슈페너 비엔나 커피가 왠만한 커피 맛집에 있는 편이다. 

(나는 처음에는 아인슈페너라떼 를 더 좋아했었는데 점점 콘파냐에 가까운 커피를 만들어 마시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에스프레소를 좋아하게 된다더니 그렇게 되려나보다. )

 

 

 

 

아무튼 집에서 콘파냐 혹은 아인슈페너 커피 만들기 어렵지않다 ! 홈카페 메뉴로 비쥬얼도 너무 예뻐서 추천하는 홈카페 커피. 

크림토핑 커피를 좋아한다면 콘파냐이든 아인슈페너 이든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으면 된다. 너무너무 맛있지만 생크림만 준비된다면 아주 쉬운 커피만들기 .

 

홈카페 아인슈페너

 

먼저 에스프레소는 일리커피머신 으로 아주 간편하게 내려주었다. 일리캡슐은 볼드로스트 다크로 선택했다. (사실 이번에 주문한 일리캡슐을 거의 다 먹어가고 있어서 과테말라, 브라질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리캡슐 중 과테말라와 브라질이 제일 맛있다. ) 

이제거의 1년가까이 써가는 일리 y3.2 화이트 커피머신 . 나는 아주 강추한다. 가성비 최고 커피머신이라고 생각함. 

(얼마전 부부의세계 드라마를 우연히 보다가 너무 대놓고 커피머신을 광고해 눈에 들어오길래 봤더니 네스프레소머신 이었다. 하지만 전혀 바꿀 생각없음.  ) 

 

아무튼 다크로스트 1샷을 먼저 내려주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뜨거운커피로 마실지 차가운커피로 마실지 고민중이었기 때문이다. 

카페인에 약한 편이라 투샷이 아닌 원샷으로 만든 아인슈페너. 더 많은 양 또는 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에스프레소 투샷을 내려 만들면 되겠다.

 

그리고 휘핑크림 또는 생크림 만들기 !

생크림 만들기가 귀찮다면 시중에 바로 뿌려먹을수 있는 휘핑크림이 나와있기 때문에 그걸 사용해도 된다. 그러면 진짜 뚝딱 만들수있다. 모양도 예쁘게 쉽게 만들수 있는게 시중 휘핑크림 장점이다. 

훌랄라 그란디저트 휘핑크림

 

코스트코 스프레이 휘핑 크림 휩크림

딸기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식빵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모카빵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와플토핑, 허니브레드토핑 등등 무궁무진한 휘핑크림 활용... ㅜㅜ 

 

아무튼 하지만 나는 직접 생크림 휘핑해서 아인슈페너 생크림을 만들었다. 

이번에 사용한 생크림은 매일우유 생크림 . 서울우유 생크림은 우리동네 슈퍼에 잘 안들어온다. 

둘다 맛있지만 매일생크림이 작은사이즈로 팔고 있어 좋고, 맛도 조금 더 맛있는듯해서 상관없다. 

아인슈페너 크림 올리기는 여러 방법으로 할수 있는데 커피 한잔 만드는데 비쥬얼을 위해 짤주머니 사용할 필요가 없어서 그냥 스푼으로 커피잔 가장자리를 따라서 한스푼씩 크림을 올려주었다. 

이렇게 올려도 충분히 아주아주 맛있어 보인다. 특히 옆라인이 예쁨 ㅎ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위에 코코아가루 또는 시나몬가루 또는 황설탕 등을 뿌려서 풍미를 더 좋게 ,더 예쁘게 완성도 높은 커피를 만들면 좋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시나몬가루 집에 구비해두면 프렌치토스트나 홈카페 커피 만들때 좋다. 슈가파우더도 마찬가지. 생크림에 설탕을 조금 넣어 더 달달한 맛을 원한다면 여기에 슈가파우더를 같이 뿌려줘도 되고 슈가파우더가 없다면 설탕을 살짝 뿌려줘도 굿 !  파우더통에 담아두면 요렇게 예쁘게 흩뿌릴수 있다. (카페 파우더통)

KY 슈거 파우더 스텐통

나는 발로나 코코아가루도 있지만 시나몬가루가 더 맛있는것 같다. 시나몬가루를 뿌리면 아인슈페너 맛이 훨씬 좋아진다.

 

 

아인슈페너 먹는 방법은 크림속에 입술을 폭 담그고 쭈욱 빨아들인다. 처음에는 크림밖에 입에 안들어오는것 같지만 쭈욱 빨면 아래에 있는 쌉쌀한 커피가 같이 들어와서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과 섞여 환상적인 맛 ! 

크림을 너무 단단하게 만들었거나 너무 두껍게 올리면 아래에 있는 커피가 나오는데 힘들수 있으니 그때는 빨대나 스푼 등으로 내가 마실 부분에 크림을 옆으로 이동시켜서 공간을 조금 만들어주면 된다. 

아니면 빨대를 꽂아서 일단 커피를 한모금 입에 머금고 컵에 입을 대고 크림을 쓱 입에 넣으면 굿 !ㅎ 

 

 

 

내가 만든 크림커피 는 에스프레소 꼰빠냐와 아인슈페너 그 사이에 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탔기 때문에 꼰빠냐보다는 무난하게 쓰지 않게 먹을수있고 , 아메리카노 보다는 물을 적게 타서 진하다. 내가 원하는 커피 농도로 만들어 먹을수 있어서 더 즐거운 홈커피 아인슈페너.

아인슈페너 한잔이면 디저트를 안먹어도 아주 만족스럽다. 

달달함이 땡기는데 배는 부를때 커피 한잔 정말 맛있게 먹고 싶을때 강추하는 콘파냐 혹은 아인슈페너 비엔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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